한국에서 족발은 대표적인 외식 음식 중 하나로 굉장히 인기가 많은 메뉴입니다. 예전에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포장족발을 집에 사 와서 먹거나, 족발가게 방문해서 직접 먹었었는데, 외식 문화의 많은 변화의 하나로 배달이 발달하면서 족발도 언제든지 시켜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에는 족발은 특별한 날 먹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즘은 그냥 먹고 싶을 때 사 먹는 보편적인 음식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족발이란
돼지의 다리를 잡내를 없애는 여러 식재료와 여러 양념한 국물에 푹 삶은 돼지고기를 썰어낸 고기류 요리입니다. 한국에서 처음 서울 장충동에서 생겨났는데, 6.25전쟁 발발 후 당시 많은 피난민이 급격하게 유입되면서 장충동 일대에 빈집에 몰래 들어가 살기 시작했고 이로써 자연스럽게 피난민촌마을이 되었습니다. 이후 피난민 중 일부는 생계유지를 위해 그 일대에 음식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하한 실향민이 이북에서 특별한 날 먹던 족발 요리를 응용 개발하며 족발이라고 칭하고 판매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족발 거리가 형성되었고, 전국적으로 족발 상권 거리가 만들어졌으며, 지금의 시내에 족발거리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족발 음식이 유행하면서 간장 양념에 바짝 졸여 낸 것을 족발이라고 부르는 음식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불맛, 냉채, 마늘, 오향, 족발국밥 등 다양한 메뉴로 개발되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산과 수입에 따라 맛 또한 달라진다고 합니다. 국산이 좀더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니 수입산인지 국내산인지 원산지 확인하고 먹으면 더 좋습니다.
보통 우리 식탁에 올려진 썰은 고기는 통다리의 살부분입니다. 통다리를 삶은 뒤 썰어 먹기 좋게 차려낸 것입니다. 족발은 대개 퍽퍽한 뒷다리보다는 물렁뼈가 있고 기름기가 있는 앞다리가 주로 선호되며 식당에서 만들어지는 족발은 보통 앞다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뒷다리살도 섞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가게는 앞다리살, 뒷다리살 구분해서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족발 효능
돼지고기를 먹으려면 이왕이면 족발을 먹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족발은 한양재료와 삶고 기름기 있는 국물은 버리고 고기 건더기만 먹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이 족발은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 중 하나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소화효소로 우리 몸에 아미노산으로 변화하는 콜라겐은 피부, 연골 등에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은 돼지족발의 콜라겐을 먹으면 무플연골에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살코기 부분이 많이 들어있어 단백질도 풍부합니다. 또한 철분,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이 족발은 피부에도 좋기로 소문이 났는데요. 통유즙이라 해서 푸석한 피부와 어두운 안색, 지나치게 주름이 생긴 상태일 때 본래 상태로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